- 하동군, 악양면서 토지학회 주최 ‘근대성과 박경리문학’ 주제 2019 봄 학술대회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 11주기를 맞아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에서 열렸다.

토지학회 학술대회     © 하동군 제공
토지학회 학술대회 ©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지난 주말·휴일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문학관 인근 문학&생명관에서 토지학회 2019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토지학회(회장 김종회)가 ‘근대성과 박경리 문학’을 주제로 1부 기조발제, 2·3부 주제발표, 악양·화개면 일대 답사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우찬제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김종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덕화 토지학회 연구위원장이 ‘박경리 문학에서 근대성의 전개과정-자기 존엄성에서 생명사상까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2부는 이승윤 인천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주현 인제대 교수가 ‘전쟁자본주의와 1960년대’, 강지희 이화여대 교수가 ‘1960년대 박경리 소설의 가족로망스 구조 연구’, 최경희 경희대 교수가 ‘1960년대 박경리 초기 장편에 나타난 근대적 사랑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3부는 김승종 전주대 교수의 사회로 서현주 평택대 교수가 ‘박경리 '토지'에 나타난 장애인의 타자화된 몸과 윤리적 주체’, 임회숙 동아대 교수가 ‘소설 '토지'의 근대 이데올로기 형상화 방식 연구’를 내용으로 각각 주제발표했다.

또한 5개 주제발표에 이어 주제별 토론이 진행됐으며, 모든 주제발표 및 토론 후에는 최유찬 토지학회 초대 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다음 날 최참판댁·평사리들판 등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악양면 평사리와 화개면 일원을 답사하고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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