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수술] 악안면 구강외과와 교정 협조로 정상적 교합 이뤄져야

 

주걱턱, 돌출입, 안면 비대칭, 무턱 등으로 불리는 골격성 부정교합 증상에 대한 치료 시술 중 악교정술의 일종인 위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을 함께 수술하는 경우를 양악수술이라 한다. 양악수술은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로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턱의 위치나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을 의미한다.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의 뼈를 절제하고 2개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상악과 하악의 뼈를 이동시키고 이동된 뼈를 고정시킨다. 증상에 따라서 시상골 절단술(SSRO)과 수직골 절단술(IVRO)을 이용한다. 선천적으로 뼈가 얇거나 사각턱 등의 안면윤곽수술을 받아서 뼈가 얇아진 경우에는 신경선의 노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직골 절단술을 이용한다.

양악수술은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 잡음으로써 치과 치료의 3대 효과인 씹기, 말하기, 외모 개선 형성하기를 모두 잘 이룰 수 있으며, 숨을 쉬는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턱과 치아의 오정렬을 교정할 수 있다. 이 수술의 결과로 성형의 효과와 기능적 문제 해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인 악교정술의 일종인 양악수술은 성형과 치과 기능 획득 차원에서 악안면구강외과와 교정과의 협
조가 필요하다. 턱뼈의 위치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치아도 이동하게 되어 위치가 달라진다. 이때 이동한 치아가 새로운 위치에서 정상적인
교합을 이룰 수 있도록 치아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수술 대상 질병은 ▲음식을 씹거나 물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만성적인 턱관절의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의 통증과 두통이 있는 경우 ▲과도한 치아 마모가 있는 경우 ▲입을 다물었는데도 불구하고 상악 치아와 하악 치아의 사이에 떠 있는 공간이 보이는 경우. ▲얼굴에 외상이 있는 경우 ▲얼굴에 선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 ▲안면의 비대칭이 과도하게 있는 경우 ▲턱이 돌출된 경우 ▲턱이 과도하게 들어간 경우 등이다.

수술 전에 파노라마 엑스레이와 필요에 따라서 CT( 전산화 단층) 촬영과 치아 모델을 제작하여 수술에 도움을 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사전교정 치료를 시작하거나 수술 후 교정 장치를 착용하도록 준비한다. 치과의 수술은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하여 구강 내에서 절제를 시행함으로써 깔끔하게 처리한다.

 수술시간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시간부터 최대 7시간 정도 소요되며, 입원도 길게는 사흘 정도로 짧게 이루어진다. 수술 받은 환자의 상태와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술 후 3주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게 되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초기 6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쳐 9개월부터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완료된다.
 
양악수술의 대상이 되는 악골(턱뼈)은 먹고 말하고 웃으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관이다. 이처럼 많은 운동성을 가지고 있는 기관인 악골에 대한 양악수술을 시행할 때에는 치아와 교합, 턱의 위치와 턱관절의 운동 범위까지 섬세하게 확인하고 수술을 하게 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수술의 원칙을 제외하고 성형적인 외관상의 문제만 고려하게 된다면, 수술 후 비정상적인 턱뼈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안면부 기능 제한 및 손실, 재발에 가까운 회귀 현상 등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양악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하치조신경, 설신경, 안와하신경의 손상이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촉각마비. 안면마비 등의 감각 이상이 올 수 있다. 또한 골격의 변화로 기도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와 연관된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악안면에 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하듯이 양악수술은 얼굴기 능과 얼굴 외모의 회복을 위한 난이도가 높은 치과적 수술로 단순 미용수술만이 아니라 치아의 저작 기능과 턱관절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이다. 개인적인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스트레스에 따라 양악수술을 받고 싶은 환자분일지라도 기능성이 고려된 안전이 최우선임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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