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을 여는 확실한 방법

차크라는 우주에너지의 상승경로이다. 쿤달리니로 불리워지는 우주에너지는 우리 몸의 회음부(생식기와 항문 사이) 부근에 뱀이 또아리를 튼 모양으로 잠재되어 있는 에너지이다.

또아리 모양은 우주의 생명에너지를 의미한다. 이 모양은 우주의 에너지의 기본 구조이기도 하다.

인도의 고전 ‘우파니샤드’에 따르면 수행을 통해 쿤달리니를 각성시키게 되면 7차크라를 차례로 경유하여 마지막 최고의 상승단계에 이르러 우주의식과의 합일을 이룬다고 한다.

우리 몸에 있는 7개의 차크라는 아랫부분부터 무라다라 차크라(muladhara chak ra), 스바디스나타 차크라(svadhishana c hakra), 마니푸라 차크라(manipura chakr a), 아나하타 차크라(anahata chakra), 비슈다 차크라(vishudda chakra), 아즈나 차크라(ajna chakra), 사하스라라 차크라(s ahasrara chakra)이다.

이들은 위치와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장기와 신경계에 연관되어 있어 감정을 주관한다.

차크라는 자신의 몸 안에 흐르는 에너지를 느끼면서부터 인식되고,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본성과 내재되어 있는 능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느끼고 인식하게 됨으로써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차크라에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곱 개의 시스템은 그 자체로 완전한 하나의 체계, 누구라도 수행과 명상을 통해 단계를 밟아 가면 다다를 수 있는 잠재된 에너지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송과체만 좀 더 효율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의식적으로 송과체를 조절할 수 있다면 보통의 인간과는 다른 신인류로 탄생하게 된다. 송과체를 개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이미지 훈련에 있다.

이미지는 빛을 연상하는 것이라야 한다. 송과체는 빛에 의해서 활성화되고 다양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송과체를 각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빛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눈을 감고 송과체에 의식을 집중시킨 다음 “외부에서 태양빛과 같은 강력한 빛이 눈부시도록 쏟아진다”고 연상하라.

처음에는 잘 안될 수 있다. 빛은 자그마한 촛불보다 못한 수준이 될 수 있고, 아예 잡념이 눈을 가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야 한다.

어느 순간 눈앞에 환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3의 눈이 보일 때도 있다.

그 눈은 처음에는 아직 뜨지 않고 있으며 영상도 흐릿할 것이다.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수련을 계속하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미지가 뚜렷해지고, 눈은 점점 뜨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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