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에 등장한 ‘보텍스’ 주목하라

오늘날 인류는 에너지의 과잉으로 인해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는 이제 고갈의 위기에 처했고,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인류가 사용할 기술이 어떤 것이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하고도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에너지의 자연적인 흐름을 그대로 모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철칙이다.

에너지의 자연적인 흐름이란 자연에서 일어나는 운동과정에 내재되어 있는 자연의 체계와 성장 및 개발과정을 말한다.

동력 에너지를 포함한 자연의 모든 체계에서 자연은 언제나 나선형 운동이나 나선형 보텍스(Vortex)와 유사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보텍스란 일반적으로 소용돌이, 회오리바람, 태풍 등과 같이 유체에서 만들어지는 와류를 형성하는 운동의 형태를 일컫는 말이다. 빅터라는 과학자는 이것을 통해 자연계에서는 에너지가 응집되어 물리적인 실체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보텍스는 영화 ‘아바타’에서도 등장할 만큼 서구에서는 보편화된 이론이다.

보텍스 운동은 자연이 스스로 움직이며 창조해낸 운동 원리로 구심성을 띠고 있다. 구심성의 특징은 밖에서 안으로 나선형의 에너지흐름으로서 통합, 가속, 적분, 수축, 수렴, 구조형성, 마찰감소, 감열, 소음감소 등을 의미한다.

구심성 운동은 외부로부터 중심을 향한 내부지향적 운동이기에 중심에 이를수록 속도가 증가하고, 온도는 더욱 내려가고, 소음은 더욱 감소하며, 점점 더 응집하여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만물의 어머니인 자연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에너지가 중심을 향하여 모여들기 때문에 원심성 운동과 정반대의 결과들을 가져다준다. 중심으로 응집될수록 속도는 빨라지며 온도는 내려가고 소음은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에너지가 발생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은 바로 이런 원리에 주목, 고효율을 넘어선 무한한 에너지원에 도전하고 있다. 현대의 과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영구동력기관이 되는 것이다.

우주의 모든 것은 회전하고 있다. 지구와 달도 자전을 하면서 태양을 중심으로 한 공전을 하고 있고, 태양계 자체도 은하계를 중심으로 회전운동을 하고 있다. 은하계는 더 큰 집단인 은하단을 중심으로 공전을 한다. 이런 운동은 거시세계(나선은하)는 물론 미시세계(DNA)를 가리지 않는다.

나선운동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팽창하는 나선구조와 시계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수축하는 나선구조가 있다. 지구의 자전에 따른 중력장의 공명현상은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며, 폭풍과 같은 전자기적 공명현상은 시계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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