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 공항버스 노선 중 고급형 23개 노선의 교통카드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항리무진(8개 노선), 서울공항리무진(11개 노선), 한국도심공항(4개 노선) 등 서울 소재 공항버스 3사의 버스요금은 교통카드 결제시 1000원 인하된다. 기존에는 공항리무진과 서울공항리무진이 1만4000원, 한국도심공항은 1만5000원이었다.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지금처럼 공항리무진과 서울공항리무진은 1만5000원, 한국도심공항은 1만6000원을 내야 한다. 

22일 첫차 운행부터 교통카드 요금인하가 적용된다. 만성 적자업체인 KAL리무진은 요금을 동결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항버스 요금인하를 지속적으로 협의·진행했다. 회계분석용역, 2018~2019년 초 운행·경영실적 검토,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공항버스 요금인하 요율이 결정됐다. 

시는 이후 지난달 공항버스 업체 4개사 중 공항리무진,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의 운임변경신고서를 수리했다.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이용해 공항버스 차내 단말기 태그 탑승과 인천국제공항 내 RF단말기 매표 시 할인된 요금 적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요금인하 혜택이 반영되도록 교통카드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며 "요금인하로 인한 서비스 저하 방지 와 시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요금 인하,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인한 질적 서비스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적 협의진행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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