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오는 9월까지 가정·상가 200곳 방문해 에너지 진단·컨설팅

- 가정이나 상가의 에너지 소비형태, 에너지 절감 요령 등 안내

에너지 진단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컨설팅을 운영한다.

구의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가운데 비산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구는 오는 9월까지 가정·상가 200곳을 방문해 에너지 감축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구청 환경과로 유선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된 뒤 신청 가정이나 상가의 에너지 소비 정보가 진단·컨설팅 시스템에 등록되며 배정된 구의 컨설턴트와 방문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

2인 1조로 구성된 컨설턴트는 진단대상의 에너지 소비형태, 맞춤형 에너지 절감 요령을 안내한다. 미니태양광, LED조명등 지원과 같은 구의 정책 소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진단결과는 이메일, 우편, 문자로 제공한다.

참여 구민은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도모할 수 있다. 전기, 도시가스의 전년도 사용량 비교 후 우수 절감자로 선정된 상위 20% 주민에게는 사은품도 준다.

한편 구는 지하철 역, 아파트 단지,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 왕래가 잦은 곳에서 미세먼지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기 캠페인을 벌인다. 시민 실천의식 고취를 목표로 추진되는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에코마일리지 참여구민도 모집한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구청 환경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개최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환경오염을 사전에 막는 일보다 훼손된 환경을 살리는 일이 훨씬 더 어렵다”며 “환경보전은 미래세대의 쾌적한 생활 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구의 사업에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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