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급식 안동농산물이 책임진다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이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20일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이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20일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20일 송파구와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공공급식 지원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양 지자체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가치 실현과 안전한 식자재의 안정적 조달,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의 이익을 증진해 나가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안동시가 지난 2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선정돼 송파구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결정되면서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가지게 됐다.

도농 상생 공공급식이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를 1대1로 연결해 직거래로 산지 농산물을 자치구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서울시 자치구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11번째 지자체로, 경북 도내에서는 첫발을 딛게 됐다.

지역 농산물 공급업체는 ‘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맡게 되며, 송파구에서는 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 우리농본부에서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 참여 기관에 납품한다.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포함한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고,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기회로 농가들은 유통단계를 줄여 제값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로 확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공공 급식 시설 수요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송파구와 안동시가 서로 더불어 상생하는 관계가 더욱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친환경 식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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