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뉴시스>
구자철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 구자철이 소속팀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키커’는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1월 임대 이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구자철은 3년 뒤인 2015년 8월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마인츠를 떠나 완전 이적했다.

500만 유로는 아우크스부르크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이후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5년 6개월을 머물며 팀과 리그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자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길을 택했다.

현재 그에게는 다수의 독일 클럽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의 클럽이 제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키커는 “마틴 슈미트 감독은 한 달 전 재계약을 하고 싶어했지만 지동원,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 구자철이 떠난다”며 “올 여름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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