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62회 방송
박종진 앵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경환 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 출연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62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행사 당시 논란이 됐던 김정숙 여사의 ‘황교안 악수 패싱’에 대한 격론이 펼쳐졌다.

이날 토론에는 박종진 앵커를 비롯해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경환 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박종진 앵커는 출연자들에게 “김정숙 여사가 (악수) 패싱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일부러 한 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현근택 부 대변인은 “일부러 한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앵커는 “정치인은 적과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환 전 부대변인은 “당연히 일부러 (패싱)했죠”라고 말했다.

박 앵커는 재차 “그렇게 속이 좁다는 소리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 전 부대변인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보고 악수를 하기 싫어서 안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굳이 악수를 하려고 했으면 악수를 했을거다. 그것을 무시하고 그냥 갔다는 것은 미필적고의는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 대변인의 말에 박 앵커는 “지역행사 하다보면 깜박 잊고 해야 하는 사람인데도 못하고 넘어가서 나중에 찾아가서 악수한번 한 적기도 한다”라며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없었을 거다”라고 옹호했다.

아지만 이 전 부대변인은 “그런 관점이라면 고의적으로 안한 게 맞다”라며 “(정치판에서는) 100% 표가 안 되는 사람한테는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계속해서 ‘악수패싱’이 고의적이라고 주장하자 현 부대변인이 나섰다.

현 부대변인은 “행사의 중심은 김정숙 여사가 아니다 대통령이다”라며 “대통령이 패싱을 했다면 문제가 된다. 그런데 김정숙 여사는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부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정말 하고 싶었으면 먼저 손을 내밀었어도 된다”라며 “의도적으로 안했다는 것은 너무 정치 쟁점화 시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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