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전경. [뉴시스]
충북도교육청 전경.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충북 청주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급식 우유를 마신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모 중학교에서 지난 20일 우유 급식을 받고 먹은 학생 17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이 중 1명이 입원하고 2명이 조퇴를 했다.

도교육청은 "급식 받은 우유에 몽글거림이 발생하고 시큼한 맛이 났다"는 교사와 학생들의 말을 토대로 우유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바로 우유 급식을 중지하고 보건소에 신고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이 중학교가 자체 조사한 결과 1학년 4개 반, 2학년 5개 반, 3학년 1개 반 등 10개 반에서 이상 우유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우유를 납품한 업체로부터 우유를 공급받는 학교는 모두 6곳이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이다.

이 중 유치원과 초등학교 1곳은 맛이 이상해 학생 대부분이 우유를 마시지 않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