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개원 이후 총 누적 합격률 87.78%로 지방대 1위

영남대 로스쿨 전경
영남대 로스쿨 전경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변호사시험에서 8기 실제 입학인원 대비 합격률이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의 성과를 내며 법조인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5월 1일 법무부는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3,330명 가운데 1,691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50.78%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학계, 법조계, 수험가 등에서 가장 객관적인 기준으로 인정되는 ‘기수별 실제 입학인원 대비 합격률’ 지표로 분석해본 결과, 8기 합격률은 서울대 75.97%, 영남대 70.00%로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두어, 영남대 로스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문 로스쿨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영남대는 제1~8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에서 87.78%로 지방대 1위를 차지하며, 로스쿨 개원 이후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은 실제 입학인원 대비 석사학위 취득률에서 93.59%(누적 정원 577명/학위취득자 540명)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변호사시험 합격을 통한 법조인 배출 성과뿐만 아니라, 로스쿨 교육 내실화를 통해 양질의 법학전문 인재 육성에 기여해 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번 제8회 변호사시험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의 경우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국외대 로스쿨이 합격률 전국 Top10에 올랐다.

전국 Top 10 대학 가운데 서울 소재 외 대학은 영남대 로스쿨뿐이다. 지방대 가운데는 영남대 로스쿨(61.17%)에 이어 부산대(49.12%)가 2위, 경북대(45.45%)가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영남대 로스쿨의 성과는 교육, 연구 행정 서비스 등 학생 중심의 운영방침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 로스쿨 개원 이후 축적된 체계적인 학력신장 및 학생지도 프로그램은 타 로스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학생들이 모의시험을 치른 결과에 대해 지도교수가 직접 강평하고, 매주 2∼3회 학생들과 그룹 스터디 및 개별 지도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사례형 문제풀이 중심 교육과 1대1 첨삭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로스쿨 전체 학생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과 우수한 교수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전임교수들은 방학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와 특강, 그룹스터디 지도 등을 책임지고 있으며, 로클럭이나 검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수가 1대1 개별지도를 하고 있으며, 현직 법조인 겸임교수도 실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학업지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도 학교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학생지도센터에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아준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작은 불편함도 줄이기 위해 학습공간 개선, 24시간 공부방, 휴게실은 물론 수면실, 간이주방, 샤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영남대 로스쿨은 학생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최적의 체계를 구축해왔다.”면서 “대학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교수진의 열정적 강의, 학생 상호간의 주도적 학습,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 로스쿨이 최고 명문 로스쿨임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하게 됐다”면서 “합격률 지표 외에 석사학위 취득률 등 로스쿨 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영남대 로스쿨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명문 로스쿨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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