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은 21일, 경산교육지원청 1층 대강당에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 학부모 150여명을 대상으로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부모 인식개선 연수를 운영했다.

2020년부터 개정되는 놀이중심교육과정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현재 맨발학교 교장으로 걷기 운동을 주창하는 권택환 교수(대구교육대학교)와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 박미정 강사를 초빙해 시종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시대 자연지능 깨우기'라는 소주제로 강연한 권택환 교수는 유아기 때 신체를 움직이는 자연안에서의 자유로운 걷기, 탐색 등의 즐거운 놀이가 인공지능 시대 자연지능을 깨우는 방법임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박미정 강사는 가정의 아동학대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인권 및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역설하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냈다.

김영윤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연수를 계기로 학부모님들이 놀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아들이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조기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행복한 가정환경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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