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길)은 21일 왜관초등학교를 시작해, 초,중,고 각 1개교에서 교직원들과 7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9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공연교육을 실시한다.

이 공연교육은 기존의 장애인식교육이 지루하고 식상하여 학생들이 집중이 어렵고, 지역에 뮤지컬 같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고, 일선 학교에서 퀄리티 있는 뮤지컬 극단을 초청하기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일선 학교의 요구에 의해 추진됐다.

공연된 뮤지컬은 [반가워요 뮤지컬 극단]의 창작극인 “세잎클로버”이다. 내용은 장애를 가진 애니가 자신도 누군가에는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 극복 과정을 그린 것으로, 학생 눈높이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뮤지컬이다.

특히, 뮤지컬 속의 창작곡 “강아지똥”, “당신은 기적을 믿나요?” 등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가사와 선율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 관람 후 학생들은 칠곡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한 장애인식개선 볼펜을 받고, 후기 양식에 소감을 적어 발표하고, 느낀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극을 관람한 왜관초의 한 학생은 “주인공이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게 되었고, 세상에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내 앞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곡교육지원청 권순길 교육장은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을 이해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학생들이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고,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고자 애쓰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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