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사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문자광고나 전자쿠폰을 제공하는 것에 그쳤던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 역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새로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이같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하는 양방향적 마케팅으로 저렴한 마케팅 비용, 빠른 전파력, 소비자의 신속한 요구파악 등의 장점이 있다. 특별히 큰 돈을 들여 각종 지상파 광고나 중앙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마케팅 선보여

스마트폰은 휴대전화 산업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치기반 서비스나 QR코드 등을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각광받으면서 고객 반응이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오고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관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외식기업들이 속속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나서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프랜차이즈 기업의 스마트폰 앱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료 어플리케이션 출시 붐

기업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쌈의 원조 ‘원할머니보쌈’(w ww.bossam.co.kr)은 스마트폰으로 외식장소를 결정하고, 배달전화(1599-5353) 연결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된 ‘원할머니보쌈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출시,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이폰을 기반으로 출시된 원할머니보쌈 어플은 보쌈 브랜드로는 최초로 출시된 것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 위치 매장 찾기는 물론 메뉴 소개와 각종 이벤트 정보, 전국 가맹점 찾기, 배달전화 소개, CF 및 PPL 등 다양한 정보이용이 가능하다.

원할머니보쌈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900만 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원할머니보쌈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매장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어플 서비스에는 원할머니보쌈 외에 자매브랜드인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와 ‘백년보감 삼계탕/찜닭’ 2개 브랜드의 메뉴도 등록해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원할머니보쌈은 전국에 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쌈전문점으로 1975년 서울 중구 황학동에 조그마한 보쌈 가게로 출발해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사업을 시작, 전통 음식인 보쌈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메뉴 주문에서 모바일 결제까지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전문점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카페 이용 양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 ffebene.co.kr)는 지난 11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재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려면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앱 스토어’ 접속 후 카페베네를 검색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티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카페베네를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카페베네 어플리케이션은 전국 매장의 위치를 지도에서 보거나 매장 정보, 메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토어&메뉴’와 선주문, 모바일 결제 등의 ‘오더 데스크’, 멤버십 정보와 포인트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멤버십’, 틀린그림찾기 게임을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내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컬처&이벤트’, 음악방송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온-에어’ 메뉴로 구성돼 있다. 카페베네는 차별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멤버십 회원 관리는 물론, 지속적인 매장 방문 유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매장 개설 수는 510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500호점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200호점, 9월에 300호점, 11월에 4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연이어 업계 최단 기록을 갱신해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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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오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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