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가고 싶다며 자택에 불을 지르고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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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지인 오피스텔에서 도시가스 밸브를 열고 호스를 자르는 등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가스방출과 협박 등의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경 지인 B씨의 집인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도시가스 밸브를 열고 흉기로 고무호스를 절단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리소를 통해 오피스텔 전 가구의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뒤 A씨를 설득해 출입문을 열게 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고 소방과 도시가스공사 등에 협조를 요청,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B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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