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17일까지 접수…사업별 최대 1500만원 
사업대상지 내 주민과 비영리단체 등도 신청 가능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돈화문로 일대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참여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총 지원 금액은 3억원이다. 사업별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돈화문로 등 주요가로 개선공사를 9월 완료할 예정이다. 또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 역량강화와 참여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2개 분야로 접수·선정할 계획이다.

창덕궁 앞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산업·문화예술·관광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전시·발표·축제프로그램 등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아이디어를 기획·실행하게 된다.

사업대상지 내 거주민과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 대학생, 비영리단체, 문화예술활동가 등 3명 이상(단체)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최대 1500만원(자부담 10%)을 받을 수 있다. 

창덕궁 앞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사업은 홍보·교육·이벤트·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의 아이디어를 받는다. 최대 500만원(자부담 10%)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운니동 소통방 주민지원활동가가 참여자(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대상지 내 주민 또는 비영리단체 등이 신청 가능하다. 1개 단체에 1개 사업만 지원된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신청서(제안서), 모임(단체)소개서, 사업계획서와 기타 제출자료 등 각 1부씩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6월13~17일 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지역 내 운니동 소통방 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선정결과는 7월9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자는 7월 중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400년 역사가 압축된 한양도성 한복판에 위치한 창덕궁 앞 일대를 종합 재생해 역사성을 살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주민이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인인 주민의 목소리가 도시재생사업에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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