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 예방 ‘내민보도 사업’...7억2000만 원 확보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전경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7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각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신청한 사업 중 사업효과와 확산 가능성이 높은 미래형 재난안전사업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구가 이번에 선정된 ‘내민보도 조성사업’은 관내 횡단보도 주변에 보도를 확장하는 ‘내민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내민보도(Curb Extensions)란 횡단보도 주변의 보도경계를 도로로 확장시켜 도로 횡단 폭을 줄이고 주변에 안전구조물을 설치해 보행자를 보호하고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는 구조물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운전자 주의가 분산되는 교차로·이면도로에서 보행자 안전공간을 확보해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추진, 내년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선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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