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음성화된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가정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최해영)에서는 23일 오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층 다산홀에서 의정부 지역 학부모, 지역 주민, 여성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 ‘우리집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여성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패널과 관객 간 소통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식개선을 통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행사에 앞에 경찰문화예술동아리 ‘천보문화포럼’ 의 색소폰과 기타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등을 패널로 초대하여 반복적인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유관기관의 보호지원, 자립노력을 통해 현재의 삶을 되찾기까지의 실제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줌으로 관객들의 가정폭력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노인보호전문기관 패널과 함께 ‘우리 아이와 우리 부모 이야기’ 라는 주제로 아동 ‧ 노인학대 예방 및 대처방법도 공유했다.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음성화된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만큼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당부드리고, 경찰에서도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피해자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가정폭력 예방‧근절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향후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가정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가정폭력‧성폭력 등 위급상황에서는 112, 아동학대 상담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노인학대 상담은 노인보호전문기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은 1366(여성긴급 전화)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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