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및 시․군 관계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교육

경북도가 23일 시군 교육지원청과 시군 물놀이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관계관 교육’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가 23일 시군 교육지원청과 시군 물놀이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관계관 교육’을 가지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23일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안동시 소재)에서 시군 교육지원청과 시군 물놀이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관계관 교육’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간 도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7명이며, 이 중 학생들의 피해가 6명(초등2, 중등2, 고등2)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전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및 심폐소생술, 응급처지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안전담당 교사들에게 2차 전달교육을 시행하고, 여름방학 전에 도내 학생 전체 27만여 명에게 전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안전수칙과 대처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CD 2천개, 물놀이안전사고 예방교재 3천부를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한편, 경북도는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해 21개반 65명의 안전관리 전담T/F팀을 구성하고 국비를 포함한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에 안전관리요원 347명 배치, 물놀이 안전장비 1,353개(구명조끼 323, 인명구조함 37, 안내표지판 247 등)를 보강․확충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도는 매년 물놀이 인명피해 사고가 감소하는 추세로, 특히 최근 2년간 학생 물놀이 피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아 행정안전부의 ‘2018년도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태 경북도 사회재난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구명조끼 착용 같은 간단한 안전수칙만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문화 확산을 통해 인명피해 Zero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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