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여행사, 태국 드라마 제작사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태국에서 로드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태국에서 로드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북도와 대구시의 발 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틀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태국으로 이동, 23일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먼저, 대구시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방콕 로드캠페인과 관광홍보설명회에 앞서 동남아 시장개척에 참여한 관광업계의 어려움과 관광활성화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방콕시청을 방문해 아싸윈칸무엉(Aswin Kwanmuang) 방콕시장을 만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방콕 시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고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지인 5개팀이 참여한 케이팝(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대구 지역 케이팝(K-POP) 토즈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대구․경북 관광홍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대구․경북 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동양화 부채에 이름 써주기, 대구․경북 관광 퀴즈쇼,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피켓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권영진 시장과 윤종진 부지사가 방콕시민들에게 대구․경북 관광홍보 전단지와 전통 복주머니를 직접 나눠주는 밀착형 홍보마케팅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로드캠페인에 이어 래디슨블루호텔에서는 현지 여행사 대상 여행상담회(B2B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현지 메이저 여행사, 태국 드라마 제작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래디슨블루호텔 4층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여행상담회(B2B 트래블마트)에는 항공사, 숙박, 면세점, 놀이시설, 화장품, 여행업, 공연시설 등 대구․경북의 15개 관광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태국 관광객의 대구․경북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집중 지원을 약속하고 대구경북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상품개발 및 판촉 활동 지원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대구시와 경북도는 여행사에서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 팸투어, 홍보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관광홍보 효과 제고를 위해 태국 현지 드라마 제작사(Love Drama)와 로맨틱 드라마인 ‘프라우묵(Prould Mook)’의 대구경북 촬영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프라우묵’은 올 하반기 태국 방송국 채널3(CH3)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왼쪽 두번째)가 23일 태국 ‘대구․경북 관광설명회’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왼쪽 두번째)가 23일 태국 ‘대구․경북 관광설명회’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한국관광공사, 대구시, 경북도 공동 주최로 현지 여행사, 미디어, 인센티브 고객단 등 230여명의 관광 관련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뷰티 미인의 도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재미있는(Fun) 도시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윤종진 부지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경북이 드라마 촬영의 최적지라고 소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태국 방콕에서의 대구․경북 관광마케팅을 통해 관광교류의 장이 확대되고 나아가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에 대구․경북을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아세안 국가의 문화․경제의 관문인 태국은 다양한 문화와 인적교류가 오가는 중요한 곳으로 대구․경북에 위치한 유서 깊은 역사 유적지와 미용, 미식, 체험 관광 등을 연계한 다양한 한류콘텐츠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태국 관광객이 대구경북을 많이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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