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일 함안 함주공원서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 개최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의 대표적 전통문화행사인 2019년 함안생생문화재가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일 오후 7시부터 함안 함주공원 야외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 함안군 제공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 함안군 제공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군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함안화천농악의 전승·협력 단체인 풍물패 청음의 ‘아라가야 고취대’ 공연을 시작으로 소원팔찌, 한지등, LED죽방울, 농악우드아트 등 만들기 부스와 함께 아라가야스톤 모으기, 전통연희, 풍물악기, 물난타 등의 체험 부스 등 관광객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역문화지킴이 캠페인을 병행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무렵에는 경남도내 농악부문 유일한 무형문화재인 함안화천농악(회장 차구석)이 연행돼 이날 행사에 신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마무리로는 함안생생문화재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대동놀이 ‘도깨비 난장’이 펼쳐질 예정인데 조명을 끄고 관객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흥겹게 어울릴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볼 만한 추천 프로그램이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문화단체가 공조해 전국 각지에 있는 문화재를 활용, 이를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전통문화의 체험 현장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기존의 보존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열린 문화재로 생생하게 다가가는 지역전통문화 계승·발전 사업이다.

지난해 군과 주관단체인 함안화천농악은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가야문화 마실가자’라는 주제로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 기획을 맡고 있은 함안화천농악 전수 조교 권정현 씨는 “선선한 초여름 저녁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족과 함께 우리 지역 전통문화의 멋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 상세한 사항은 네이버 밴드 ‘함안생생문화재를 찾아서’에 가입 후 댓글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