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초 2:2 동점 1사 주자 1,3루 상황 한화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04.14. [뉴시스]
한화 이글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범수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두산의 공세를 버티며 5회까지 3-1로 앞섰다. 하지만 김범수가 내려간 뒤 6회말 두산에 2점을 내주며 3-3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화의 뒷심이 발휘됐다. 한화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루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4-3으로 앞서갔다.

이후 불펜도 잘 버텼다. 팀의 네 번째 투수 안영명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7회말 1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태양은 1⅔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잠궜다.

이날 승리를 견인한 이태양은 경기 후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팀이 연패 중이라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말고 막자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던졌는데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끝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 감독은 “선발 김범수가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며 “이태양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심기일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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