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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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한국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기생충'은 맨 마지막에 호명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이자 봉 감독의 칸 입성 5번째, 경쟁부문 진출 2번째 만의 쾌거다.

'기생충'의 초반 약세는 프리미어 시사회 후 역전됐다. 131분간의 상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객석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르몽드 등 세계 150여 언론 매체에서 봉 감독에게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다.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50)·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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