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 [뉴시스]
왕웨이중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 몸담았던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27)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오클랜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양도지명 처리하고 트리플A에서 뛰던 좌완 투수 왕웨이중을 빅리그로 올렸다고 전했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사상 최초의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였다. KBO리그 1년 동안 선발 투수로 25경기에서 141⅔이닝을 던졌고,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NC가 재계약을 포기한 뒤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낸 왕웨이중은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올해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비에이터에서 16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거뒀다.

MLB닷컴에 따르면 왕웨이중은 “2017년 불펜 투수로 뛰는 것이 좋았다. 보직 변경은 어려웠지만 좋아하는 불펜으로 돌아와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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