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북식량지원 결정, 긍정 50.2% 부정 48.1%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정부의 개성공단 방문 허가 결정에 대해 ‘잘 한 일’이라는 긍정평가가 63.8%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잘못한 일’이라는 부정평가는 32.1%로 나타났다.

‘대체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았고, ‘매우 잘한 일’이라는 응답도 30.6%에 달했다.

다음으로 ‘대체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16.2%로 나타났으며,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15.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방북을 허가한 것에 대한 ‘긍정평가(63.8%)’는 연령별로 30대(73.8%), 40대(80.2%),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2.0%), 직업별로는 블루칼라(70.5%), 화이트칼라(72.1%),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5.1%), 월 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69.9%),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7.2%),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7%), 정의당(87.2%)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부정평가’(32.1%)의 경우 연령별로 20대(39.3%), 60세 이상(42.6%)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1.8%), 부산/울산/경남(42.8%), 강원/제주(39.4%) 직업별로는 학생(38.1%), 무직/기타(43.2%),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9.0%), 최종학력 고졸(39.3%), 월 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39.9%), 국정운영 부정평가층(59.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1.2%), 바른미래당(50.2%) 지지층에서 비교적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번 5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8.6%, 유선2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4%(유선전화면접 3.7%, 무선전화면접 10.3%)다.

2019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