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안내문구 작성을 위해 국어문화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감수 받아

온수리성공회 사제관
온수리성공회 사제관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지난 24일 인천시 시지정 문화재 75개소에 대한 안내판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판 정비사업은 기존의 노후 되고, 내용상 오류가 있는 안내판을 새롭게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과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되었다.

시는 이를 위해 교수, 학계 전문가 등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2차례에 걸친 자문과 올바른 안내문구 작성을 위해 국어문화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감수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안내판 설치과정에서 안내문에 대한 오류나 오탈자가 발생할 경우 안내판을 즉시 교체하는 등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에 노력하였다.

시는 시 문화재 돌봄단체인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과 협약을 체결하여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안내판에 특수 기법을 적용하였다.

안내판에 ‘문화재 훼손 자동신고 QR코드’를 탑재하여 관람객이 문화재 훼손현장을 발견할 경우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화재 훼손신고센터와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아울러, 기존 안내판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내용 수정시 안내판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에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이 자체개발한 ‘판 교체형 안내판’으로 제작하여 내용 변경시 판갈이 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교체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제작비용도 기존 안내판의 10%에 불과하여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석 문화재과장은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은 대통령께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내판 정비를 통해 인천시 문화재에 대한 상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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