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진래 전 의원이 사망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세상을 떠났다.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다.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했단다”라고 게시했다.

그는 “가슴 아프다”며 ‘그 이름’이라고 호칭한 후 “故 김○○님(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故 정○○님(변호사), 故 변창훈님(전 서울고검 검사), 故 이재수님(전 기무사령관), 故 조진래님(전 국회의원)” 등의 이름을 적었다.

이어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8시 5분쯤 그의 친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이 집 사랑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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