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가구 선정, 가구당 보일러 교체비 16만원 지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청 전경

시에 따르면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일반보일러 대비 77% 가량 낮게 배출되어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고열을 재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10% 높아 난방비 절약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27일부터 6월 14일까지이며, 저녹스 보일러와 일반 보일러 평균 설치비 차액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진주시에 있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주택소유자로부터 위임받은 세입자로 1가구당 1대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과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은 설치할 수가 없다. 따라서 보일러 제작사 또는 판매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도 크다”며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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