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0일부터 2주 간격 3차 대곡·지수면 일원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5월~8월)가 도래함에 따라 소나무림에 올해 1차(5.30), 2차(6.13), 3차(6.27)일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 진주시 제공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 진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이번 항공방제 대상지는 대곡면, 지수면 일원 100ha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선단지이며 2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방공방제를 실시한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는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과 누에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읍면동 및 양봉협회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인터넷·신문·게시판 등에 방제공고를 하는 등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은 깃발로 표시함은 물론 주민들이 방제일자를 혼동하지 않도록 방제일 전날 마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에서 안전조치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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