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신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시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마비가 지속될 경우 세비 반납 또는 국회가 열려 회의에 참석한 경우에만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열리고 회의에 실제 참석한 경우에만 소정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국회 입법조사처의 검토를 거쳐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국민들은 식물국회, 동물국회, 공전국회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 안 하고 싸우기만 한다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민생대장정을 마쳤으면 조속히 국회에 돌아오기 바란다”며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데 국회에 돌아오는데 더 이상 무슨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속히 국회에 복귀해서 미세먼지, 포항지진, 강원도 산불 추경을 처리하고 경제난의 원인도 제대로 규명하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5·18 관련 진상조사위 구성·발족도 5월이 다 가기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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