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춘향골 시설하우스 복숭아가 지난 24일 수확을 시작했다.

이날 첫 출하한 춘향골 복숭아는 백도품종으로 금지면 입암리 안흥섭씨의 안흥농장 4,000여㎡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물량이다.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는 남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며 올해 22농가가 10ha에서 2.5kg들이 5만여 상자를 수확해 14억~15억원의 조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수확은 6월 초까지 가능하다. 시설재배 복숭아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2월 중순부터 시기별 온도와 수분관리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춘향골 노지 복숭아도 261농가가 310ha를 재배하고 있다. 6월 말부터 수확하는 노지 복숭아는 맛과 향은 물론 빛깔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복숭아 조수익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향골 복숭아가 맛이 뛰어난 것은 비옥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여건, 농가의 뛰어난 재배기술이 어우러져 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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