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전술유도무기 [뉴시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전술유도무기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북한 외무성이 지난 27일 이달 초 두 차례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언급한 존 볼튼 미 백악관안보보좌관을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우리의 군사훈련이 그 누구를 겨냥한 행동도 아니고 주변 국가들에 위험을 준 행동도 아닌데 남의 집 일을 놓고 주제넘게 이렇다 저렇다 하며 한사코 결의 위반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 볼튼은 확실히 보통사람들과 다른 사고구조를 가진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튼은 1994년 조미(북미) 기본합의문을 깨버리는 망치노릇을 하고 우리나라를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선제타격과 제도교체(체제 변혁) 등 각종 도발적인 정책들을 고안해낸 대조선 ‘전쟁광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며 “볼튼은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 파괴 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게 마땅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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