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뉴시스]
강정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32)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해 빅리그 복귀에 한걸음 다가섰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에 대타로 나선 이후 16일 만이다. 마이너리그 경기는 올 시즌 처음 나왔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을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3루수 방면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대만 투수 후즈웨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8회초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