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재가암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가암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즐겁고 흥겨운 노래교실과 정서적 지지와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향초만들기, 천연영양크림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야외체험으로 덕음산 치유의 숲에서 자연의 기운을 느끼며 몸을 깨우는 스트레칭, 다함께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등 숲에서 뿜어주는 피톤치드 향기를 맡으며 숲길 걷기, 아름다운 건물의 김병종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색다른 풍경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가암 환자 한 어르신은 “덕음산 숲길을 화창하고 맑은 날 나와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함께 아카시아 향기를 맡고, 새소리 들으면서 걸어보니 몸과 마음이 가볍고 좋다”고 말했다.

시보건소 이순례 소장은“앞으로도 재가암환자의 지속적인 방문건강관리서비스와 더불어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암환자들의 투병의욕과 재활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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