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조상진)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를 마련했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28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주실버영화제 및 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제1회 전주실버영화제는 문화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잊힌 감성을 일깨우고 정서적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김우석 감독의 ‘참외향기’와 한기중 감독의 ‘돼지의 최후’ 등 노인들을 위한 영화가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 등 3회에 걸쳐 상영됐다.

또, 영화 상영에 앞서 백학기 감독(LOB 필름 대표)의 친절한 영화해설도 진행됐다.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그간 55세 이상의 노인 3000여 명에게 취업을 알선했으며, 인력파견형 시니어인턴십 등 보건복지부사업과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등 고용노동부사업, 그리고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하는 바리스타 교육 등을 실시해 명실 공히 어르신 취업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조상진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장은 이날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센터와 함께 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의욕이 넘치는 어르신들 모두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노인 적합형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노후생활 및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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