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공유경제를 이끄는 기업·단체를 홍보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서울광장 동편에서 '2019년 공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는 '공유 포럼' 행사가 열린다. '공유서울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시민'이라는 주제로 용산구,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등 자치구 공유 사례가 소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유 전문가(서울시 공유촉진위원) 강연이 예정돼 있다. 쉐어잇(학교시설공유), 열린 옷장(정장공유), 한컴 모빌리티(주차장 공유), 반달 컴퍼니(반려동물 돌봄 공유) 등 각 분야 공유 기업 대표들은 공유 기업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31일에는 공유기업 탐방이 운영된다. 방문객은 열린 옷장(정장공유), 안테나(예술공간 공유), 홍합밸리(스타트업 코워킹 공간공유) 3곳을 방문할 수 있다. 뉴욕 등 공유도시 연합에 소속된 15개 도시 공유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소도 운영된다.

서울광장 동편 야외 공간에서는 체험장도 마련된다. 방문객은 전동킥보드, 초소형 전기차, 알씨(RC)카 조종 등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공유 주차를 체험할 수 있다.

김명주 사회혁신담당관은 "공유의 날은 서울시민이 공유를 일상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고 공유 기업을 알리는 기회"라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과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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