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가방을 빼앗기 위해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A(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경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B(44)씨를 발로 차고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가방을 붙잡고 저항하자 피해자를 가방으로 또다시 수차례 폭행했다.

당시 범행 현장을 지나가던 한 택시기사가 이를 목격하고 다가오자 A씨는 황급히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지난 28일 오후 3시경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