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조리제빵과, ‘지역에 봉사하는 더불어 삶 꿈, 끼’ 프로그램 실천

전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과 먹거리 나눔
전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과 먹거리 나눔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대중)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인 ‘지역에 봉사하는 더불어 삶 ‘꿈’, ‘끼’’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의 빵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호텔조리제빵과 교수와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만든 빵을 담양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사회복지재단, 장애인복지관 등에 제공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호텔조리제빵과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호텔조리 및 제과제빵 실습 중 생산한 빵을 학기 중 매주 금요일마다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훈훈한 정을 나눠 사랑의 열매를 맺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대중 총장은 “학생들의 이웃사랑 실천 프로그램이 담양지역 주민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웃 만들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작은 실천이 지역민을 위한 이웃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전라남도가 설립·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다. 2019년부터 교육부의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평가 우수대학 8관왕을 차지하는 등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남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힘찬 시동

전라남도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라남도는 지역 정․재계와 학계,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추진단’을 꾸려 29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은 유치 추진단은 고문으로 황주홍․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과 박재순 광주․전남발전협의회 회장을 위촉했다. 또 전남도의회․완도군의회, 전남대․목포대․순천대, 광주전남연구원, 여수․순천상공회의소,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본부,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지회 등 관련 분야 기관․단체 전문가 22명이 참여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200~500ha 규모에 1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산림청은 6월 대상지 공모, 7월 현장심사 및 타당성 평가를 통해 8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 추진단은 전남의 완도수목원이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전남 유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 생태․경관․관광 등 전문가가 참여한 입지선정위원회 현장 심사․평가를 통해 후보지인 장흥 천관산지구, 강진 부용산지구, 해남 달마산지구, 완도 완도수목원지구, 진도 지력산지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완도수목원을 유치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완도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780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연중 기온 14℃ 이상 난대수목이 잘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 최적지라는 것이 평가위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이었다.

전라남도는 완도수목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난대림과 완도군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계해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 초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7월 산림청 현장심사와 타당성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병호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추진단장은 “완도수목원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난대림의 보고”라며 “산림청의 타당성 평가에 대비해 유치 당위성을 발굴하고 범도민 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국립난대수목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여수서 여성 맞춤 일자리박람회

전라남도는 ‘일하는 여성 행복한 전남, 여성일자리가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2019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29일 여수흥국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에는 인재채용관 등 5개관을 운영하고, 230여 구인업체가 참여해 구직 희망 여성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구직 기회를 제공한다.

채용 예정 인원은 538명이다. 박람회에는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 1천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구인업체 인사 담당자와 1대1 현장면접을 했다. 일부 기업은 이력서를 접수해 박람회 이후 면접을 통해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나의 삶은 단절되지 않았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삶이 결코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잇기’와 ‘경력이동’의 개념으로 인식이 전환토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에 따라 전체 박람회 운영은 크게 5가지 주제로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필요한 취업 지원과 정보를 제공했다.

▲기업체 인사 담당자와 직접 면접 기회를 제공해 당일 채용을 지원하는 인재채용관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 발굴 컨설팅과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여성창업관 ▲유망직종 소개, 직업 상담을 제공하는 직업정보관 ▲직업 검사 도구를 활용한 적성검사와 진로 상담을 하는 취업컨설팅관 ▲경력단절여성의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등 취업서비스를 하는 원스톱 취업준비관을 중심으로 총 60여 부스를 운영했다.

여성일자리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여성 A(여수․53) 씨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현장에서 얻고 직접 면접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실속 있게 박람회를 즐겼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여성인턴사업,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여성 일자리가 더 늘어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순천과 여수, 상반기 2회에 이어 하반기 10월 16일 나주시, 31일 목포시, 총 4회에 걸쳐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 전남 여성 일자리박람회는 일자리를 갖길 바라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축제의 장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 네 번의 여성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758명을 취업으로 연계했다.

6월부터 행정심판위원회 국선 대리인제 운영

전라남도는 오는 6월부터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 제도는 경제적인 이유로 대리인 선임이 곤란한 청구인이 행정심판위원회에 국선 대리인 선임을 신청하면 위원회에서 선임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형사소송법 제33조는 국선 변호인을, 헌법재판소법 제70조는 국선 대리인을 각각 규정하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와 조세심판원이 각각 2008년과 2015년부터 국선 대리인제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재판의 전심절차인 행정심판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심판법을 개정, 2018년 7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기초연금 수급자, 장애인연금 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보호 대상자 등이다.

국선 대리인 선임을 희망하는 청구인은 신청 요건에 부합하는 소명 자료를 첨부해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검토해 국선대리인 선임 여부를 결정, 통지한다.

국선 대리인 선임 지원이 결정된 청구인은 지정된 변호사로부터 상담, 청구서․보충서면 등의 서류 작성, 행정심판 심리 시 구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위원회 개최 시 직접 참석해 대리 진술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청구인이 근거리의 국선 대리인으로부터 용이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3월 광주지방변호사회로부터 국선 대리인 선정 예정자 12명을 동부권, 서부권, 북부권, 권역별로 추천받아 위촉했다. 이에 따라 청구인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국선대리인으로부터 행정심판 수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는 시군에서 행정처분 시 위법 부당한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청구 안내 문구와 함께 국선 대리인 안내 문구를 기재토록 해 그동안 권익구제 절차에서 소외돼 왔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지원받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배동진 전라남도 법무담당관은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제 운영을 통해 법률 전문가에 의해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을 명확하게 함으로써 청구사건에 대한 심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의 권익구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도록 행정심판 국선 대리인제를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강소기업인과 현장 소통

전라남도는 29일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전남 중소기업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전남 강소기업인 30여 명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올해 신규 지정된 전남 강소기업이 2020년까지 2년 동안 ‘어떻게 전남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기존 강소기업으로 지원받은 기업의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성공 사례를 신규 지정 기업에 전파, 신규 기업에 사업 추진의 자신감을 심어줬다.

지난해까지 2년간 지원받은 전남 강소기업 20개사는 매출액 11%, 고용 15.6%, 수출 11.9% 등이 각각 늘어나는 성과를 내면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을 일궈온 기업인이 전남경제를 지켜온 주역”이라고 기업인을 격려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통해 튼실한 중견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된 내용은 조속히 정책화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 자리를 마련해 기업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농업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 머리 맞대

전라남도는 29일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국내기후변화 전문가, 도․시군 공직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책을 모색하는 제4차 전남 미래농정포럼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대응 전남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농업 기후변화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주제 발표, 사례 발표, 지정토론,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40년 전남의 남해안 일대는 전형적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도 전남의 농작물 재배지도도 달라질 것이므로 농업인이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농업 분야 중장기 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경제성 측면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관행기술보다 나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영남대 교수는 사례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아열대 소득 작목을 도입할 때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 중심의 특화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동모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은 “이상기상에 대한 식량작물, 원예작물 등 작목별 피해 경감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토론 좌장을 맡은 남재철 전 기상청장과 장은숙 농촌진흥청 과장, 박세훈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사무총장 등 5명의 토론자들은 “기후변화의 취약성을 잘 분석해 적절한 대응 및 적응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라남도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이 기후변화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하도록 기술 개발과 피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연구소 설립,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후변화 농업체험교육단지가 집적화된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전남 미래농정포럼은 2017년 6월 출범했다. 학계, 전문가,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등 농업 전문가들이 전남농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 수단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콘테츠진흥원,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업과 ICT 분야 전문가 40명이 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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