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자축하는 첼시 선수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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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 명문 클럽 간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활짝 웃었다.

아자르의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가 아스널을 대파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30일(한국 시각) 첼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총 출동시켰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원톱에 섰고, ‘슈퍼 에이스’ 에당 아자르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양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시치와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가 구성했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은 에메르송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다비드 루이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

아스널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메수트 외질, 세아드 콜라시나츠,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토레이라,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소크라티스 파파도풀로스, 페트르 체흐가 선발 출전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4분 깨졌다. 에메르송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지루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가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14분 아자르의 낮은 크로스를 페드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며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아자르는 5분 뒤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스널은 교체 투입된 알렉스 이워비가 후반 23분 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아자르가 지루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우승으로 첼시는 6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탈환하게 됐다.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반면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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