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안정적인 영농여건을 조성하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정포저수지 정비사업이 준공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정포저수지     © 남해군 제공
정비사업이 완료된 정포저수지 © 남해군 제공

군은 서면 우물·정포마을 등의 상습적인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도비 5000만원, 군비 3억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3월 착공에 들어가 2개월의 공사 끝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유효저수량 1만 5000톤의 저수지를 확장해 2만톤의 농업용수를 저수할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사석붙임을 통해 저수지 사면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갈수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하고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준설로 인해 발생하는 사토를 국도19호선 확장공사 현장과 연계해 국토관리청이 운반한 결과, 군 예산을 절감함과 동시에 토사가 부족했던 국도공사의 추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윤종석 건설교통과장은 “정포저수지 정비공사를 통해 영농여건 개선, 예산절감, 국도공사 추진 기여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저수지 확장 및 개보수 등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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