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의 가장 오래된 1000년 산업 옻칠목공예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실시하는 ‘전통 공예의 미탐구 Ⅱ - 木 갈이공예전’에 김을생(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박강용(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박수태(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이건무(나무그리기공방 대표), 정상길(새벽네나무공방 대표)작가 등 남원 목기산업을 대표하는 5명의 거장이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공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로 계승하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한 ‘전통공예의 미 탐구’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강남구 삼성동)에서 지난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엄선된 18~19세기의 갈이유물 100여점과 함께 남원의 갈이장을 주축으로 순수한 전통 갈이틀로 제작된 80여점의 전통작품,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40여점의 현대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남원목기는 통일신라시대 산내면의 실상사 승려들로부터 발우제작기술을 전수받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왕실 진상품으로 바칠 만큼 전통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그 전성기를 누렸다.
 
한편 시는 이러한 전통과 풍부한 기반자원을 바탕으로 목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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