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 등 제반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오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 등 제반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국회에 나와야 한다"며 "더 이상의 태업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때"라며 "20대 국회도 마지막 1년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성과를 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제1야당의 정치투쟁과 장외활동으로 황금같은 5월을 다 보냈다"며 "지금 국회에는 재난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수많은 민생개혁 법안이 산적해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고 개회 즉시 추경안과 민생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할 것"이라며 이날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이 전날 '강원 산불피해 후속조치 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에 대해 "국회에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대책을 세우는 양 하는 그런 가식은 버리라"면서 "국회에 들어와서 진정으로 추경안을 심의해 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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