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오늘(3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노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주총장으로 알려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입구에는 조원들과 사측이 대치 중이다. 도로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이 대기중이다.

일부 노조원들은 이번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이 정기선 부사장이 내야 할 증여세를 마련하는 것과 연관대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사무금융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 “물적분할은 정씨 일가 3대 세습을 안정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초 2705억원을 배당했다.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배당금은 당시 대비 1475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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