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부산역 일대 노숙인‧노점상인 등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A(50)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5시 45분경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술에 취해 노숙인 B씨에게 시멘트 1포대(25㎏)를 뜯어서 내용물을 뿌리고 던지며 폭행하는 등 노숙인 4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이전에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또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경 부산역 앞 노점상을 찾아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병을 던지고 협박하는 등 노점상인 2명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폭력사범 삼진아웃제 대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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