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 오수면 둔기마을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녹색쉼터가 탄생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둔기마을 녹색쉼터는 오수면 둔기리 400-1번지일원 약 1,500㎡ 공간에 조성됐다.

이 쉼터는 약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마을주변 자투리 공간이나 유휴지에 화단을 조성하는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소나무와 벚나무 등 8종의 교목류와 영산홍외 3종의 관목, 구절초와 꽃잔디 등 초화류까지 총 10,600여본의 수목류를 다층적으로 식재했다.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산책로와 쉴 수 있는 돌의자를 설치하는 등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당초 원래 잡목만 무성하게 자라 미관을 크게 해치고, 방치된 곳으로서 지역 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애물단지’였다. 

설계단계부터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도 함께 했다.

심 민 군수는 “상대적으로 생활권 녹지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어르신들과 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자들을 배려하는 주민말착형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생활권 내 녹색쉼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녹색복지를 실현시켜 모두가 살기좋은 행복한 임실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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