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625.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90원 가량 웃돌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 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4.0원 상승한 1536.3원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2.4원 오른 1398.6원으로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표별 판매가격 중 휘발유 기준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506.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549.7원에 판매됐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알뜰주유소는 ℓ당 1372.8원에 판매되며 최저가를, SK에너지는 1412.4원에 판매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4.9원 오른 1625.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대비 89.4원을 웃돌며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4.4원 상승한 1514.8원에 판매됐다.

5월 4주 기준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1474.2원으로 전주 대비 10.4원 상승했고 경유는 1304.9원으로 12.4원 올랐다.

가장 비싸게 공급한 정유사는 휘발유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3.5원 상승한 1490.9원에 공급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전주보다 16.6원을 오른 1462.4원에 공급한 SK에너지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폭 예상치 하회와 미·증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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