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출연자, 모두가 관객이 되는 공연

[일요서울ㅣ거창 이도균 기자] (사)아림예술제위원회(위원장 안철우)는 지난 30일 오후 5시, 삼산이수 정원에서 처음으로 ‘나의 노래, 나의 빛깔’이라는 주제로 아림예술마당을 열었다.

제1회 아림예술마당     © 거창군 제공
제1회 아림예술마당 © 거창군 제공

이번 행사는 야외 정원에서 미술 작품전시회를 겸한 공연행사로 아림예술제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해 연주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일반적인 행사와 달리 의식행사 없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했으며, 첫무대는 국악으로 시작해 모두가 함께 가곡을 부르는 등 120여 분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림예술제위원회에서 보조금 지원없이 회원들과 함께 만든 행사로 참가자 모두가 작가이자 출연자로 그리고 관객으로 하나되는 이색적이면서 실험적인 공연이었다.

공연을 주관한 안철우 위원장은 “이제는 관에서 주관하는 공연이 아니라 예술단체에서 스스로 주도하는 공연이 돼야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점점 공연횟수를 늘려 내년에는 10회 이상 공연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외 정원 곳곳에는 아림예술제 회원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 수강생들이 배우면서 그린 수채화 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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