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물 속 모습이 체코 측 구조팀이 촬영한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제공한 사진에 의하면 허블레아니호는 좌현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강 바닥에 내려앉아 있다. 선수는 강 상류를 바라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허블레아니호는 사진 속 수직선이 있는 위치에 보이는 흰색 물체이며, 검정색 배 모양의 형체는 허블레아니호의 그림자다.
이 사진은 이날 오후 12시10분께 소나(sonar·수중음향표정장치)를 통해 수중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 현장지휘관으로 작전을 도맡은 송순근 육군대령은 전날 헝가리 해상구조대가 촬영해 공개한 수중 허블레아니호 사진 속 모습과 비교할 때 하루 사이 다소 방향이 틀어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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