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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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 공연 관람으로 숙청설이 나오던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위원장이 “2일 조선인민군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고 알렸다.

중앙통신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김 부위원장의 이름이 나왔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달 31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부 간부들이 숙청 또는 처형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 부위원장의 이름도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이 자강도에서 ‘혁명화’(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연 관람 후 전투 수행 중 희생된 비행사 자녀 등을 불러 안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애민 지도자의 모습을 강조하며 군부의 충성을 독려했다고 중앙통신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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