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뉴시스]
검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청와대는 차기 검찰청장 후보 인선을 위해 8명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청와대가 최근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현직검사 4명에 대한 검증 자료를 경찰 등 사정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24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청와대도 본격적으로 후임 발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선을 해야 하는 시기라 인사 검증에 들어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검찰 내·외부로부터 법조 경력 15년 이상으로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고, 이들 중 심사 대상자를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제시한 바 있다.

추천위는 회의에서 심사 대상자들의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판단해 이 중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법무부 장관은 그중 검찰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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